사실 파티라고 하면 우리나라에서는 거창한걸 생각하지만 여기는 그냥 애들끼리 모여 놀면 파티라고 하는 것 같다.
나도 그냥 파티라고 부르겠어! 히히히히.
이웬은 마스터 하는 정규 학생인데 기숙사가 아니라 가정집을 셋이서 쉐어하는 곳에서 살고있었다. 사는 곳도 라디오 스튜디오 근처라 우리기숙사 바로 근처!! 버스로 5분? 10분? 거리였다. 이싱이랑 이차저차 해서 이웬집에 초대받아 갔는데 이싱이 이웬은 요리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나는 그냥 장난삼아 오바한줄 알았는데 정말정말 하나도 요리를 하지 않는다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주방에 뭐있는지도 몰라서 우리가 발굴해서 썼다.
그러던 중에 너구리를 발견!!! 알고보니 하메중 한명의 여자친구가 한국인이라구. 마침 그 한국인 여자친구분이 놀러와 계셔서 같이 이야기를 했다 ㅋㅋㅋㅋ 그 분은 더블린에서 공부하고 계신데 남자친구가 거의 2주마다 더블린에 방문한다고 한다. 나중에 비행기표 검색하다 보니까 바젤에서 더블린까지 싼 비행기 티켓이 있었다. 그리고 너구리는 한국에서 공수해온 것이라고 했다. 서양인들이 seaweed 맛을 별로 안좋아해서 외국에서 파는건 다시마 같은걸 비롯해 해산물 첨가가 안되있다고 한다. 너구리 안좋아하는데 괜히 먹고싶어졌다.
그리고 이웬의 방은 정말 어메이징하게 좋았다 ㅠㅠㅠㅠㅠㅠㅠ침대도 짱크고!! 옷장에 거울까지있고!!!!!!!!!!!!!! 와우.........와우................. 나도 큰침대 ㅠㅠㅠㅠㅠ 이웬은 우리때문에 와인잔까지 사다놓았다. 감동감동 +_+
이싱은 콜라를 가지고 치킨윙을 요리했고 나는 그냥 신당동떡볶이 과자를 가져갔다. 애들이 좋아해줘서 뿌듯했다. 하나밖에 없는 과자였어 애들아 또르르......................
수다수다가 재밌었던 즐거운 하루 :)
다음에는 라면끓이는 법을 알려주기로 하며 굿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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